그냥 브라질쯤에서 온 과일이나 견과류 겠거니 했는데, 그게 아니었습니다.
엄청난게 담겨 있었죠.
바로 블라질너트가 말입니다.
이름이 낯선 견과류 중 하나로 여겨졌던 브라질너트가 최근에는 그 놀라운 영양 성분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특히, 브라질너트는 100g 당 1817㎍의 셀레늄을 함유하고 있는데, 이는 세계 식품 중에서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셀레늄은 인체에 꼭 필요한 영양소로 세계보건기구(WHO)에서도 필수 영양소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셀레늄이 들어있는 견과류의 양을 한 번 보시죠.
독보적입니다.
브라질너트의 놀라운 셀레늄 함유량
셀레늄이 많은 음식, 셀레늄 양이 많은 순서대로입니다.
-브라질너트 (10g): 175mcg (하루 권장량의 318%)
-황다랭이 (84g): 92mcg (하루 권장량의 167%)
-넙치 (84g): 47mcg (하루 권장량의 67%)
-정어리 (84g): 45mcg (하루 권장량의 47%)
-소고기 (84g): 33mcg (하루 권장량의 47%)
-칠면조 (84g): 31mcg (하루 권장량의 44%)
-소의 간 (84g): 28mcg (하루 권장량의 40%)
-닭고기 (84g: 22mcg (하루 권장량의 31%)
-달걀 (큰 것 1개): 15mcg (하루 권장량의 21%)
-시금치 (1컵): 11mcg (하루 권장량의 16%)
이밖에 표고버섯, 강낭콩, 치아씨드, 현미, 해바라기씨, 참깨, 아마씨, 브로콜리, 양배추, 시금치 등도 셀레늄 섭취에 좋은 식물성 재료입니다.
한국인은 셀레늄 더 섭취해야 합니다
한국인들은 이러한 브라질너트와 같은 셀레늄이 풍부한 식품을 충분히 섭취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보도 등에 따르면 한국인의 평균 셀레늄 섭취량은 하루 섭취 권장량인 50~200㎍에 미치지 못하는 약 40~50㎍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각종 질환이 발생할 위험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항산화 작용 등 셀레늄의 효능
셀레늄은 우리 몸에서 활성산소를 줄여주는데, 이는 우리 몸을 손상시키고 회복을 방해하는 물질입니다. 이 항산화 작용은 셀레늄이 우리 몸의 주요 항산화 효소 중 하나인 '글루타티온 과산화효소'를 활성화시켜 이루어집니다.
다양한 연구에서 셀레늄은 항산화 작용 외에도 각종 질병 예방과 치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셀레늄의 암 예방 효과
미국 애리조나대에서 수행한 연구에 따르면, 셀레늄은 암 예방에도 효과적입니다.
연구팀은 성인 남성 1321명을 대상으로 매일 200㎍의 셀레늄을 장기 복용하도록 했습니다.
그 결과 전립선암 발병 위험이 63%, 대장암 발병 위험이 58%, 폐암 발병 위험이 46%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다 좋은데 셀레늄이 부족한 국내 토양
국내 채소의 경우 토양의 특성상 셀레늄 함량이 낮습니다.
이 좋은 땅에 그 귀한 인삼도 나고 최고의 토질을 자랑하건만 셀레늄은 아쉽습니다.
이런 이유로 한국인은 채소 등을 통한 충분한 셀레늄을 흡수하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한국토양비료학회 춘계학술 발표회에서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2008년 전체 국토의 셀레늄 평균 함량은 0.036PPM으로, 2007년 지구 표면의 토양 내 셀레늄 평균 함량(0.05~0.09PPM)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로써, 토양 속 셀레늄이 불용성으로 변하면 채소가 셀레늄을 제대로 흡수하지 못하게 되어 식품을 통한 충분한 셀레늄 섭취에 제약이 따르고 있습니다.
브라질너트를 먹어볼까
브라질너트는 그 놀라운 셀레늄 함유량 뿐만 아니라 식이섬유, 칼륨, 마그네슘 등 다양한 영양소를 함유하고 있습니다.
다만, 과도한 섭취는 독성 증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브라질너트를 적절히 섭취하면서 건강한 삶의 시작을 꾸며보세요! 하루에 한 알씩 브라질너트를 즐겨 보는 것도 올해를 멋지게 나는 방법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