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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C 메가도스 요법이란? 좋은점과 부작용, 논란 그리고 부형제

by 훔두유 2024. 1.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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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도스 요법이란

쉽게 설명하는 메가도스요법

메가도스 요법(Mega-dose vitamin C therapy)이란 쉽게 말해 비타민c를 엄청나게 많이 먹는 것입니다.

그래서 몸속 비타민c폭탄 투하란 말까지 있죠.

왜 이렇게 말할까요.

한국인 비타민c 1일 권장량은 성인 기준 75~100mg입니다.

하루 최대 2000mg 이상은 먹지 말라고 권고합니다. 상한선이 2000mg입니다.

메가도스 요법은 하루 2000mg 이상을 비타민c를 섭취하는 방법을 말해요.

심지어 어떤 의사는 인터뷰에 평소 16g(16000mg)을 먹고, 몸이 안 좋을 때는 24g(24000mg)을 섭취한다고까지 합니다.

혀를 내두를 정도 아닙니까.

메가도스요법은 메가도스 치료, 메가도스 치료법, 비타민c메가도스 복용법 등으로 불립니다.

 

왜 메가도스 요법인가

가장 중요한 점은 고용량 비타민c를 먹어도 부작용이 거의 없다는 겁니다.

이러다 보니, 비타민c를 더 많이 먹어보면 어떨까 하는 또라이(?)’ 들이 있었고, 그게 메가도스 요법입니다.

비타민c는 쉽게 구할 수 있고 심지어 싸기까지 합니다. 최저가 검색하면 1만 원 안팎에서도 고용량 비타민c를 구입할 수 있습니다. 어떤 건 택배비 포함해서도 살 수 있느니 완전 개이득, 이것만큼 가성비 좋은 영양제가 어디 있겠습니까.

실제 비타민c를 먹고 나면 몸도 좋아지고 가뿐해집니다. 화장실도 잘 가고 금방 효과가 나타나 얼굴색이 달라진다고들 합니다.

저도 고용량을 한 일주일 먹었더니 컨디션이 좋아지고 피부도 밝아졌다는 이야길 듣긴 했습니다.

하지만 하도 시어서 도저히 먹질 못하겠더구먼요.

잔뜩 사다 놓고 쳐다만 보는 중입니다.

 

메가도스 요법 창시자 폴링 그는 누구인가

메가도스 요법 창시자는 라이너스 폴링(Linus Carl Pauling, 1901228~ 1994819) 박사입니다.

메가도스로도 유명하지만, 이분은 노벨화학상을 받기도 했고 1962년에는 지표 핵실험을 반대한 공로로 노벨 평화상까지 받은 사람입니다. 노벨상 2관왕이죠.

천재이며 엄청난 내공의 소유자였습니다.

그는 <암과 비타민 C>라는 책과 논문 등으로 메가도스 요법을 세상에 알립니다. 책 내용에서 그는 비타민c가 암 치료와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고 하면서 엄청난 센세이션을 일으켰지만, 이후 효과가 없다는 반론이 제기되는 등 현재까지도 논란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는 비타민c를 하루 3000mg 정도를 먹었다고 합니다.

 

 

 

 

 

메가도스 요법 복용 방법

메가도스 요법은 처음 2g(2000mg)에서 시작해서 조금씩 늘립니다.

늘리는 방법은 설사를 하느냐 안 하느냐에 따라 달라집니다.

처음 2000mg을 먹으면 뱃속이 깜짝 놀랄 겁니다. 놀라면 신호로 좔좔 설사를 하게 됩니다.

갑자기 과도하게 비타민c를 섭취하면 장에서 더 이상 비타민c를 받아들이지 않고 아래로 쏘아 버리는 겁니다.

설사죠.

비타민C 폭탄이 몸속에 투하된 겁니다. 이렇게 되면 삼투 효과에 의해 비타민 C와 함께 물이 대변으로 나가게 돼요. 비타민c와 물이 대량으로 나가기 때문에 삼투압성 설사가 일어나는 겁니다.

그러면 어떻게 섭취를 하냐.

너무 과하지 않게, 설사를 하지 않는 범위에서 비타민c를 조절하면서 늘려갑니다.

설사 똥이 조금 적어진다 싶으면 조금씩 더 늘리면 돼요.

2g에서 시작하다 조금씩 늘리다가 설사를 하고, 그러다 설사가 줄어든다 싶으면 늘리고, 또 늘리고 하는 겁니다. 만약 10g 10000mg을 먹었을 때 쫙쫙 설사를 하면 7000~8000mg 정도로 줄이고 적응하면 되는 거예요.

 

메가도스 비타민c 섭취 회수

메가도스 요법 실행 시 비타민c 섭취 회수는 하루에 1알보다는 최소 하루 2알 이상을 먹어야 한다고 합니다. 괜찮다면 1일 3번 먹어도 된답니다. 가루 비타민c도 같은 회수로 먹으면 된답니다. 

이유는 비타민c 효과는 한 번 복용하면 6시간밖에 되질 않습니다.

4회를 먹는다면 아침 점심 저녁 그리고 자기 전에 먹는 게 좋다고 합니다.

 

알약보다는 가루 비타민c가 좋다는데 우~ 맛이!

비타민c는 알약보다는 가루가 좋다고 합니다.

비타민c 를 섭취하면 십이지장 점막에서 흡수하게 되는 데 가루가 알약보다 훨씬 잘 흡수가 잘되고 효율도 좋다고 해요.

하지만 가루 비타민c는 신맛 때문에 도저히 먹기 어려운 사람도 있습니다.

저 같은 사람인데요. 신맛을 별로 좋아하지도 않아서 그런지, 1포를 털어 넣으면 그 후로는 완전 지옥입니다.

처음엔 하늘이 노랗더구먼요.

세상에 어떻게 그렇게 센 신맛이 있을 수 있는지.

살다 살다 그런 맛은 또 처음이었습니다.

120포를 사다 놓고 저는 포기했습니다.

저 같은 사람들을 위해 알약이 좋다고 합니다.

 

메가도스 요법 효과와 사례, 특히 혈관과 암 환자 사례

 

 

 

 

메가도스 요법을 지지하는 사람들은 독립지사님들처럼 완강합니다.

자신이 직접 해보니 좋았다는 거고, 부작용도 없다는 겁니다. 그 역사가 메가도스요법이 시작된 이래 계속되었으니 무려 50년 정도 세월이 흐른 겁니다.

50년을 거치며 사실상 세계적이고 대중적 임상시험이 끝났다고 보는 거죠.

이런 분 중에는 의사들도 꽤 많습니다.

반대하는 의사도 많습니다.

그러니까 의사들끼리도 찬반에 갑론을박이죠.

 

그렇다면 메가도스 요법은 어떤 효과가 있을까요. 유튜브나 관련 커뮤니티를 둘러보면 효과를 봤다는 많은 글과 자가 임상시험, 도움 요청 글이 차고 넘칩니다.

이런 상황에서 그래도 공신력이 있는 의사들 말을 좀 빌려보면 메가도스 요법을 옹호하는 분들이 좋아할 것 같아요.

일단 비타민c 폭탄 투하가 시작되면 단기간에 사람 얼굴이 달라진다고도 합니다.

화색이 돌고 금방 건강한 모습을 보인다고 합니다.

대표적 효과는 혈관이 좋아진다고 합니다. 비타민c는 혈관 질환에는 아주 좋다고 하죠.

 

한 신문사 유튜브에 나온 의사 선생님 두 분이 하는 말이, 암 환자의 경우 간 기능, 콩팥 기능이 멀쩡한 사람이 거의 없다고 하더라구요. 이런 분은 절대 비타민c를 먹으면 안 된다고 하는 견해를 뒤집어 해석하더군요.

이분들은 최악의 경우 암환자는 사망하게 되니, 차라리 콩팥질환은 사망률이 낮질 않으냐. 그럴 바에야 차라리 비타민c로 항암치료를 해보라고 권합니다.

이분들은 비타민c가 항암 효과도 있는 것으로 보고 있는 듯했습니다.

고용량 비타민c를 먹거나 주사를 맞았을 때 콩팥의 심각한 질환으로 수천 명 중 한두 명이 부작용을 겪는다고 하는데 이는 극히 일부의 사례라고 항변 했습니다. 그것 때문에 비타민C를 못 먹는다는 거는 문제가 있다고 강조하더군요.

 

이분들이 또 강조하는 게 있습니다.

우리 몸이 점점 늙어가면서 산화 스트레스나 활성산소 공격을 잘 방어하지를 못한다고 합니다. 산화스트레스에 취약해지고 결국 노화는 가속화하고, 그러면서 성인병들이 나타난다고 합니다. 그런 산화 스트레스로부터 보호할 수 있고 부작용이 거의 없는 비타민c 복용을 마다할 필요가 없다는 견해입니다.

 

이렇게 말한 의사는 제가 앞서 말한 평소 비타민c16g(16000mg)을 먹고, 몸이 안 좋을 때는 24g(24000mg)을 섭취한다고 했던 바로 그분들입니다.

확신에 찬 분들이죠.

 

메가도스 요법 주의점

메가도스 요법의 주의점은 먼저 공복에 섭취하면 안 된다는 겁니다.

우리 위의 산도는 pH 2~3 정도이죠. 비타민c의 산도는 PH3 정도입니다. 산도가 높은 그 신맛 강한 비타민c가 위에서 문제를 일으킵니다.

잘못하면 위염이나 역류성식도염을 발생시켜요. 그래서 비타민c 섭취는 식사 중이나 식사 후가 좋습니다.

또 하나 비타민c는 수용성이기에 물을 많이 마셔야 합니다. 그래야 물에 비타민c가 잘 녹아요. 잘 녹아야 요로결석, 신장결석, 콩팥 결석 등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비타민c를 섭취할 때 배가 빵빵할 때까지 마시는 게 좋습니다.

세 번째는 마그네슘과 비타민 b6를 함께 먹어야 한다는 거예요. 그래야 신장결석 등 발생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콩팥 기능이 안 좋은 분들은 삼가는 게 좋다고 합니다. 콩팥 검사는 간단히 피검사를 하면 좋은지 안 좋은지가 나옵니다. 신장이 안 좋으면 이 요법은 넘어가는 게 좋습니다.

 

비타민C 메가도스 요법을 하면 안되는 비타민C

 

가루 비타민c 섭취가 좋지만 알약일 때는 좀 주의를 해야 한다고 합니다.

부형제 때문입니다. 일부 알약 형태의 비타민C는 용량이 아닌 부형제의 양이 많아, 불필요한 부형제를 섭취하게 됩니다.

 

건강식품으로 먹는 제품 한 알에는 비타민C뿐만 아니라 가루를 알약으로 만들기 위해 부형제 등 각종 첨가물을 넣습니다.

잘 안 뭉쳐지니 달라붙도록 굳이 넣을 필요 없을 걸 넣는다는 거죠.

가루 제품은 100% 비타민C인 경우가 있지만 대부분의 제품은 제품 용량이 비타민C 용량이 아님을 알아야 합니다.

 

제품의 포장지 또는 박스에 표기된 제품 용량과 비타민C 용량이 차이 나는 경우는 부형제가 들어 있다는 의미입니다. 두 용량의 차이만큼 부형제 용량이므로, 둘의 차이가 많을수록 부형제 함량이 많다는 뜻입니다.

예를 들어 제품의 용량이 1,000mg이며 비타민C 함량이 500mg이라면 나머지 500mg은 부형제 등 첨가물이라는 의미입니다.

 

비타민C를 메가도스할 경우에는 알약 크기와 비타민C 용량이 적절하게 균형을 이루고 있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메가도스 요법 항암 효과 논란

메가도스 요법이 암 치료와 예방에 효과 논란은 올래된 겁니다.

항암 효과란 건 암 환자를 치료함에 있어서, 치료에 효과가 있어야 하고 완치율을 높일 수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생존율이 높아야 합니다만 비타민c 메가도스 요법은 이런 게 입증이 되질 않았다는 겁니다.

라이너스 폴링 박사가 메가도스 요법을 세상에 던졌을 때도 이런 암 예방이나 암 치료 논란이 있었고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특히 비타민c 메가도스 요법을 창시한 라이너스 폴링 박사는 돌아가실 때까지 비타민c가 항암과 예방에 효과가 좋다고 했지만 그는 전립선암으로 생을 마감했습니다.

학계에서는 비타민c와 메가도스 요법의 항암과 예방 등에 대해 회의적인 게 대세입니다.

하지만 비타민c의 성분이 완벽하게 밝혀지지 않았고 항암 효과가 없다는 것도 밝혀지지 않았기에 섣불리 예단할 필요도 없다는 게 지지자들의 입장입니다.

즉 부작용도 없는데 굳이 복용을 않을 필요도 없다고 하는 게 지지자들의 견해이죠. 그리고 항암 외에 다른 효과가 많은 데 굳이 암 관련 논란으로 메가도스 요법을 공격한다고들 하죠.

저는 솔직히 이 논란이 머리 아픕니다. 알쏭달쏭할 뿐입니다.

 

비타민c 메가도스 요법이 지지받는 이유

그럼 비타민c 메가도스 요법이 지지받는 이유는 많이 있습니다.

우리 몸이 비타민c를 만들지 못하기 때문에 비타민c가 부족하면 문제를 일으킵니다.

만약 비타민c가 아니라 비타민b가 부족하면 어떤가요. 약간의 피로감, 권태감 정도를 느낍니다. 하지만, 비타민c 부족은 피부 잇몸뼈 온몸 조직에 피가 줄줄 나고 이가 빠지고 하다가 결국 죽음에 이르는 괴혈병을 일으킵니다.

다행히 오늘날에는 과일이나 채소를 통해 비타민c를 충분히 흡수할 수 있습니다.

비타민c를 충분히 복용하면 감기 같은 바이러스 질환을 완화하고, 치료 속도를 개선해주죠. 면역도 어느 정도 올립니다. 이런 효과는 수많은 연구 결과를 통해 입증되었습니다.

이런 면에서 비타민c 메가도스 요법은 좋다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고함량 비타민c 메가도스 요법으로 수명을 단축시킨다는 연구가 나오는 등 여전히 논란이 있습니다.

선택은 각자의 몫입니다.

저는 잔뜩 사다놓고 쳐다보고만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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