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산균은 장 건강을 비롯해 다양한 건강 혜택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모든 사람에게 항상 긍정적인 효과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이 글은 유산균 섭취 시 발생할 수 있는 몇 가지 부작용 사례입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산균의 긍정적인 효과가 왜 더 중요한지에 대해 이야기해보겠습니다.
1. 소화불량 및 복통
첫 번째로 소개할 사례는 김씨(45세, 남성)의 이야기입니다.
김씨는 장 건강을 위해 유산균 보충제를 복용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복용을 시작한 지 며칠 되지 않아 심한 소화불량과 복통을 겪게 되었습니다. 그는 평소 소화 기능이 약한 편이었는데, 유산균이 오히려 그의 장내 환경을 갑작스럽게 변화시키면서 이러한 부작용이 발생한 것입니다.
의견: 유산균은 우리 장내에 새로운 균을 도입하는 과정에서 일시적인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경우, 이러한 증상은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호전됩니다.
2. 알레르기 반응
두 번째 사례는 이씨(28세, 여성)의 경험입니다. 이씨는 유산균 음료를 즐겨 마셨지만, 어느 날부터 피부 발진과 가려움증을 겪기 시작했습니다. 병원을 찾아간 그녀는 유산균 음료에 포함된 특정 성분에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킨 것이라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의견: 유산균 제품에는 다양한 부형제와 첨가물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알레르기 체질을 가진 사람들은 제품 성분을 꼼꼼히 확인하고, 자신에게 맞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3. 과다 복용으로 인한 복부 팽만감
세 번째는 정씨(35세, 남성)의 사례입니다. 정씨는 빠른 효과를 기대하며 유산균 보충제를 권장 복용량보다 두 배 이상 섭취했습니다. 며칠 지나지 않아 그는 복부 팽만감과 가스참을 심하게 겪었고, 결국 병원을 찾게 되었습니다. 의사는 유산균의 과다 섭취가 원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의견: 유산균도 적정량을 지켜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과다 섭취는 오히려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제품에 명시된 권장 복용량을 지키는 것이 좋습니다.
4. 면역 체계 반응
네 번째 사례는 박씨(40세, 여성)의 이야기입니다. 박씨는 자가면역질환을 앓고 있었고, 면역력을 높이기 위해 유산균을 섭취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섭취 후 면역 체계가 과도하게 활성화되어 기존 질환이 악화되는 것을 경험했습니다.
의견: 자가면역질환 환자나 면역력이 과도하게 민감한 사람들은 유산균 섭취 전 반드시 의사와 상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5. 항생제와의 상호작용
마지막으로 소개할 사례는 윤씨(32세, 여성)의 경험입니다. 윤씨는 감염 치료를 위해 항생제를 복용하던 중 유산균 보충제를 함께 섭취했습니다. 며칠 후 그녀는 심한 설사와 복통을 겪었고, 이는 항생제와 유산균의 상호작용 때문이라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의견: 항생제 복용 시 유산균을 함께 섭취하면 항생제가 유산균을 공격해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항생제 복용이 끝난 후 유산균을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유산균의 긍정적인 효과
이처럼 유산균 섭취에는 몇 가지 부작용 사례가 존재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유산균은 훨씬 더 많은 긍정적인 효과를 제공합니다.
장 건강 개선: 유산균은 장내 유익균을 증가시켜 소화기 건강을 개선하고, 변비와 설사 같은 문제를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면역력 강화: 유산균은 면역 체계를 강화하여 감염과 질병에 대한 저항력을 높이는 데 기여합니다.
정신 건강 개선: 장과 뇌는 긴밀히 연결되어 있어, 장 건강이 개선되면 스트레스와 불안감이 감소하고 전반적인 정신 건강이 향상될 수 있습니다.
피부 건강: 유산균은 염증을 줄이고 피부 상태를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체중 관리: 일부 연구는 유산균이 체중 감량과 유지에 도움을 줄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유산균 섭취는 일부 사람들에게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지만, 대다수의 사람들에게는 다양한 건강 혜택을 제공합니다. 유산균을 섭취하기 전에 자신의 건강 상태와 알레르기 여부를 확인하고, 권장 복용량을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궁극적으로, 유산균의 긍정적인 효과는 부작용을 훨씬 능가하며, 건강한 삶을 위해 유산균을 적절히 활용하는 것은 매우 유익한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사실상 유산균 부작용은 섭취를 중단하면 거의 사라집니다. 그만큼 부작용이 없는 것이라고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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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류를 분해해 젖산을 생성하는 세균인 유산균은 사람 몸에 이로운 미생물로 잘 알려져 있다. 그러나 모든 사람에게 좋은 것은 아니다. 실제로 건강한 사람이 복용하면 장 유해균 성장을 억제하고, 배변 활동이 원활해질 수 있지만, 피해야 할 사람이 먹으면 이전보다 복통·설사·변비 등 장트러블이 심해질 수 있고, 머리가 멍해지는 브레인 포그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심하면 패혈증으로 까지 이어질 수 있다.
◇유산균 피해야 하는 사람은?
▶크론병·장누수증후군 환자=크론병 환자와 장누수증후군 환자는 장내 벽을 덮고 있는 장막이 건강하지 않다. 느슨하거나 틈이 있어 이 사이로 균이 침투해 혈관 등 다른 기관으로 이동할 수 있다. 이는 패혈증 등 감염병을 유발할 수 있다. 혈액 속에 균이 침투해 전신을 순환하면 균혈증, 이로 인해 염증반응이 나타나면 패혈증이다.
▶암 환자·면역억제제 복용자=항암치료나 면역억제제 복용 등으로 면역력이 떨어져 있는 사람도 유산균을 섭취하면 균혈증, 패혈증 등 세균 감염으로 인한 질환이 나타날 수 있다. 특히 약물 주입 등으로 관(중심정맥관 등)을 삽입한 사람이라면 발병 위험이 더 크다. 유산균도 균이기 때문에, 면역력이 떨어진 사람에게는 몸속 유산균이 과도해지면 일반 세균처럼 작용해 감염을 일으킬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소장세균과다증식(SIBO) 환자=장내 세균은 대부분 대장에 있다. 움직임이 많고, 소화작용이 활발한 소장에는 균이 생존하기 힘들다. 그러나 대장에 세균이 많거나, 소장의 움직임이 줄어들면 소장 속에도 세균이 과다하게 증식하는 소장세균과다증식을 앓게 된다. 이때 유산균까지 추가로 먹으면 유산균이 대장까지 도달하지 못하고 소장에 그대로 머물러 다량의 가스 대사물을 유발한다. 결국 장트러블 악화로 이어질 수 있다. 소장 내 세균이 너무 많으면 장내세균이 생성한 D-유산의 혈중 농도가 높아지는데, 이는 브레인 포그 증상을 유발한다. 실제로 브레인 포그 환자 두 명 중 한 명이 소장 내 과잉 증식을 앓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이들 전원이 유산균 보조제를 장기간 먹은 것으로 확인됐다.
◇유산균 먹은 후 증상 확인해야
섭취를 피해야 하는 사람이 아니더라도 유산균을 먹을 때는 ▲먹어본 뒤 증상에 주목하고 ▲양을 조절하며 ▲유산균 증식을 돕는 성분을 섭취하면 좋다. 유산균을 섭취한 후 가스·복부팽만·설사·변비 증상이 나타나면 특정 균 종류나 양이 맞지 않아서 생긴 부작용이므로 유산균 보조제 섭취를 중단한다. 양은 해당 제품 설명서에 쓰여 있는 만큼만 먹는다. 과다하게 먹으면 체내에 특정 균만 많아지므로 좋지 않다. 식이섬유가 풍부한 식품을 먹거나 '프리바이오틱스'(프로바이오틱스의 먹이)를 함께 섭취하면 장내 균형 있는 미생물 환경 조성을 도울 수 있다.